
무릎 안쪽이 찌릿하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거위발건염(거위발점액낭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질환은 무릎 아래쪽 안쪽에 위치한 힘줄과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문제인데요. 과도한 운동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거위발건염이 무엇인지, 원인과 증상은 무엇인지, 그리고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거위발건염이란?
거위발건염은 무릎 안쪽 아래 부위에 위치한 세 개의 힘줄(봉공근, 박근, 반건양근)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부위가 거위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거위발건염’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이 힘줄들은 무릎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사용이나 반복적인 움직임이 지속되면, 힘줄이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이 부위에는 점액낭(윤활 역할을 하는 작은 주머니)도 위치하고 있어, 염증이 심해지면 점액낭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거위발건염의 원인
거위발건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활동과 퇴행성 변화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 과도한 활동으로 인한 손상
- 장시간의 걷기나 달리기
- 축구, 농구, 테니스 등 반복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한 운동
-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
운동선수나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근육과 힘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염증이 생깁니다.

🔹 퇴행성 변화에 따른 염증 발생
- 나이가 들면서 근육과 힘줄이 약해짐
- 관절염이 있는 경우 무릎 안쪽에 추가적인 부담이 가해짐
- 체중 증가로 인해 무릎과 힘줄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짐
특히 중장년층에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거위발건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위발건염의 증상
거위발건염이 발생하면 무릎 안쪽 아래 부위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무릎 통증
- 계단을 오르내릴 때, 걸을 때 무릎 안쪽이 찌릿한 통증이 발생
- 가만히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음
-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불편함이 느껴짐
✅ 부종(붓기) 발생
- 염증이 심해지면서 무릎 안쪽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짐
-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함
✅ 뻣뻣함 및 운동 제한
- 아침에 일어나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이 뻣뻣함
- 무릎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특정 각도로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음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호대를 이용한 치료
거위발건염이 발생하면 무릎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보호대입니다.
🔹 보호대의 역할
- 무릎의 과도한 움직임을 방지하여 힘줄이 추가로 손상되는 것을 막음
- 일정한 압박을 가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 완화에 도움
- 걸을 때 부담을 줄여 통증을 감소
특히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무릎 밴드형 보호대가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보호대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
체외충격파 치료(ESWT)는 거위발건염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비수술적 방법 중 하나입니다.
🔹 체외충격파 치료란?
고강도의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전달하여 혈류를 증가시키고 조직 재생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 체외충격파 치료의 기대 효과
- 염증이 있는 부위의 혈류 개선
- 세포를 자극하여 손상된 힘줄의 회복을 촉진
- 통증 감소 효과로 인해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짐
- 조직 내 칼슘 침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 치료 시 유의할 점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 중 비교적 간단한 시술에 속하지만, 충격 강도와 횟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특히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마다 효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거위발건염은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정도로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비수술적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무릎 보호대를 활용해 관절 부담을 줄이고, 필요할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운동 전후 스트레칭과 올바른 운동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체중을 조절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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