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치료/체외충격파치료(ESWT)

족저근막염 초기 수술 없이 회복하는 치료방법

광명21세기병원2 2025. 4. 9. 13:16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찌릿하게 아프다면 단순한 피로나 뻐근함으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통증이 며칠 이상 반복된다면 ‘족저근막염’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발 질환으로, 특히 많이 걷거나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분들, 갑자기 운동량이 늘어난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족저근막염의 정의부터 원인, 증상, 그리고 다양한 비수술 치료 방법과 체외충격파 치료에 대한 설명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두껍고 질긴 섬유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조직은 발뒤꿈치에서부터 발가락까지 연결되어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긴장이나 미세 손상으로 인해 점점 손상되면, 염증이 생기고 그 부위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특히 발뒤꿈치 쪽이 가장 많이 아픈 경우가 많으며, 걷거나 뛸 때, 혹은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죠.

족저근막염은 흔하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일상 속에서 생각보다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원인들을 중심으로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무리가 가면서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1.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량 증가

갑자기 걷기, 달리기, 등산 등을 많이 하면 발바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2. 오래 서 있는 생활습관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경우, 족저근막에 지속적으로 긴장이 생겨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3. 평발 또는 높은 아치

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족저근막에 균등한 압력이 전달되지 않고, 특정 부위에 집중되며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딱딱한 신발 착용

충격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 족저근막에 직접적인 자극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특히 평소 발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중년 이후 체중이 증가한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들

족저근막염은 증상이 특정 상황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족저근막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아침 첫발 디딜 때 통증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잠에서 깬 후 첫 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이 발뒤꿈치에서 느껴집니다.

✔ 발뒤꿈치 안쪽의 국소적인 통증

통증 부위가 명확한 경우가 많으며, 발뒤꿈치 안쪽 혹은 중앙에 통증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오래 걷거나 서 있으면 통증이 심해짐

장시간 걷거나 서 있을 때, 혹은 딱딱한 바닥에서 활동한 뒤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휴식 후 움직일 때 통증 재발

앉아 있다가 일어나거나, 잠깐 쉬고 다시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이 다시 나타나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악화되고, 결국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 치료방법

다행히 족저근막염은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호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는 병원에서 주로 시행하는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들입니다.

🔹 약물치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 쓰입니다. 장기간 복용은 위장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만 사용합니다.

🔹 주사치료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발뒤꿈치 주변에 주사하여, 국소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빠르게 줄이는 방법입니다. 다만 주사 횟수나 간격은 조절이 필요하며, 반복적인 주사는 조직 손상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도수치료

의료진의 손을 이용해 발의 아치와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입니다. 족저근막의 긴장을 완화하고, 잘못된 체형이나 보행 습관을 교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란?

체외충격파 치료는 기계에서 발생한 고강도 음파(충격파)를 체외에서 병변 부위에 직접 전달하여 조직을 자극하고 회복을 유도하는 비수술 치료법입니다. 주로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활용되며, 특히 족저근막염 초기 및 만성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시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시술 시간은 평균적으로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 병변 부위를 초음파로 확인한 후, 충격파를 정확한 위치에 집중적으로 조사합니다.
  • 마취 없이 시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예민한 부위에 따라 일시적인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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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들에게 효과적일까요?

  • 초기 족저근막염 환자
  • 보존치료를 해도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환자
  • 약물이나 주사 치료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
  • 수술 없이 회복을 기대하고 싶은 분들

족저근막염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입니다. 발은 우리가 하루 종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작은 통증도 방치하면 만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아닌 보존적 치료와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니, 조기에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의 발에 귀 기울이는 것이 건강한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