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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정형외과 우리 아이 허리건강 확인해보세요

광명21세기병원2 2025. 3. 24. 15:55

아이들이 자라나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균형 잡힌 자세와 척추 건강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생활 습관 탓에 자연스레 자세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저 ‘자세가 안 좋은가 보다’ 하고 넘길 수 있지만, 척추측만증이라는 질환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은 단순한 자세 불량이 아닌, 척추가 옆으로 휘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개봉동정형외과 광명21세기병원에서는 척추측만증이란 무엇인지, 어떤 원인과 증상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하고 진단하며 치료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우리 아이의 허리 건강을 함께 살펴볼까요?

척추측만증은 말 그대로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으로 뻗어 있지만, 측만증이 있는 경우에는 S자 또는 C자 형태로 굽게 됩니다.

이러한 척추의 변형은 단순한 자세 문제와는 다르며, 실제로 뼈의 배열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만곡부터 눈에 보일 만큼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며, 상태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달라집니다.

척추측만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기능성 측만증으로, 자세 불균형이나 다리 길이 차이 등 외부 요인에 의해 생깁니다. 두 번째는 구조성 측만증으로, 뼈 자체가 변형되어 발생합니다. 이 중 구조성 측만증은 보다 철저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척추가 빠르게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측만증이 악화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부모님이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신체 변화나 행동을 통해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어깨 높이가 서로 다르다
  • 한쪽 갈비뼈나 등의 돌출이 눈에 띈다
  •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
  • 허리가 한쪽으로만 들어가 보인다
  • 옷이 한쪽으로만 자꾸 돌아간다
  • 걷거나 뛸 때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

이처럼 겉보기에도 신체 좌우 비대칭이 드러나는 경우, 단순한 자세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성장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진다면, 적극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또한 만곡이 심해질 경우, 허리 통증이나 피로감, 운동 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므로 주기적인 자세 체크와 관찰이 중요합니다.

척추측만증은 일부 선천적인 원인을 제외하면, 생활 습관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우선 바른 자세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양발은 바닥에 붙이며, 등이 등받이에 닿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공부할 때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일정 시간마다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방은 무게를 적절히 조절하고 양쪽 어깨로 고르게 메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한쪽으로만 메면 자연스레 어깨 높이에 차이가 생기고 척추에도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또한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균형 잡힌 운동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체형 불균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척추측만증의 진단은 단순히 눈으로만 확인하기보다는 정확한 검사와 측정을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우선 초등학교나 중학교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전방굴곡검사(Adam's Test)를 통해 이상 소견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정밀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 촬영이 이뤄지며, 이때 척추의 만곡 정도를 측정하는 콥각도(Cobb's angle)를 통해 측만증의 심각도를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10도 이상의 만곡이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됩니다.

 
 

치료는 척추의 휜 정도, 성장 가능성, 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됩니다. 기본적으로 관찰, 운동치료, 보조기 착용, 수술적 접근 등이 있으며, 초기엔 보통 꾸준한 운동과 자세 교정으로 상태를 관리합니다.

하지만 각 치료법은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되며,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한지는 현재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체크와 방향 설정이 중요합니다.

도수치료는 척추측만증의 관리 방법 중 하나로, 척추의 정렬을 개선하고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방법입니다. 숙련된 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근육과 관절을 조절하여 척추의 부담을 줄이고 움직임을 유연하게 만듭니다.

척추 주변 근육이 긴장되어 있거나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 이로 인해 척추가 한쪽으로 더 기울 수 있는데, 도수치료는 이런 비정상적인 근육의 긴장도를 완화시키고 체형 균형을 도와줍니다.

도수치료는 단순한 마사지가 아닌,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개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의 상태에 맞게 조절됩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치료를 병행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체형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도수치료 하나만으로 모든 측만증이 완화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운동치료, 자세교정 등과 병행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의 척추는 단단해 보이지만, 성장기에는 외부 환경과 습관에 쉽게 영향을 받는 민감한 구조입니다. 바른 자세와 균형 잡힌 생활습관이 기본이지만, 혹시라도 측만증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면 더 심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아이의 자세와 체형을 자주 살피고, 불균형이 감지되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 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세요.성장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