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술치료/통증치료

철산동신경외과 움직일 때마다 찌릿 손목통증 줄이려면

광명21세기병원2 2024. 6. 11. 19:00

철산동신경외과 움직일 때마다 찌릿 손목통증 줄이려면

우리 몸에서 다리가 기동력을 맡고 있다면, 세밀한 작업을 하는 건 팔과 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리처럼 많은 하중을 지탱하고 버티고 있지는 않지만, 세심한 작업을 위해 쉴새 없이 움직이고 있죠. 작고 일상적인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손의 사용량은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게다가 요즘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손으로 들고 다니는 날이 많아지며 손, 특히 손목의 부담이 심해지고 있다고 해요.

 

이로 인해서 손목과 손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손목통증이 생긴다면 손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못하게 되니 일상 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에 손과 손목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어 심해지기 전 빠르게 대처해 통증을 다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손목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에는 손목터널증후군과 손목건초염이 있는데요. 두 질환 모두 과한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오늘 철산동신경외과 광명21세기병원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손목에는 손을 움직이기 위한 신경과 힘줄, 혈관 등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이 조직은 손목 아래에 터널과도 같은 통로를 통하며, 이를 수근관 혹은 손목터널이라고 부릅니다. 이 손목 터널은 뼈와 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원인에 의해 터널이 좁아질 수 있는데 좁아진 공간에 의해 손을 향해 지나가던 신경 및 조직을 압박하면서 신경이 담당하는 부분에 신경 증상이 생기는 질환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에요.

 
 

 

손목터널을 지나는 이 신경을 정중신경이라고 하는데요. 정중신경은 손목과 손바닥,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일부분에 관여하고 있으며, 신경이 압박되면 해당 부분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엄지, 검지, 중지, 약지에서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겠죠. 이와 함께 손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고 뻣뻣하게 부어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그리고 손목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찌릿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해당 질환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손목 터널을 구성하는 인대가 두꺼워지며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흔한 요인이에요. 이는 손목을 과도하게 혹은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손목 골절이나 탈구, 종양, 외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손목건초염은 손목을 움직이는 힘줄을 감싸고 있는 근막이라고 하는 얇은 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근막을 다른 말로 건초라고도 부르며, 힘줄은 건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근육을 움직이면 건초 안을 건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 때 활액이 있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 요인에 의해 건초나 활액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손목건초염이라고 해요. 이 질환을 처음 발견한 스위스 의사 이름을 따 드퀘르벵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건초염은 손목 외에도 건초가 있는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손목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특히 엄지손가락 아래쪽 손목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이나 손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데, 이에 손잡이를 돌리거나 손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을 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엄지에서 시작된 통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팔까지 서서히 퍼져 나가기도 해요.

 

손목건초염은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발생하기 쉬운데요. 특히 손목을 손날 쪽으로 치우친 상태에서 손을 세게 쥐는 동작을 반복하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미용사나 요리사, 정원사,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과 같은 직업군이 해당됩니다. 또한 손목건초염은 임신, 출산 시 발생하는 호르몬과도 연관이 있어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라고 해요.

 

 

두 질환은 통증이 나타나는 세부적인 위치와 통증 양상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관할하고 있는 손바닥과 손가락의 일부가 저리고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며, 손목건초염의 경우에는 엄지손가락에서 손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주로 통증이 나타나며, 해당 부분을 누르면 압통이 발생하기도 해요.

 

그리고 두 질환을 구분하기 위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방법을 팔렌검사, 손목건초염 자가진단 방법을 핀켈스타인 검사라고 하는데요. 각각의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팔렌검사 :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한 후 양쪽 손등을 서로 맞댄 상태로 1~2분 유지했을 때 손이 저리거나 아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핀켈스타인 검사 :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 쥔 후, 손목을 아래로 꺾었을 때 통증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 발견하고 진단받는다면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되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이 단계에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철산동신경외과 광명21세기병원에서 말씀드립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손목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그리고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증세가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에는 도수치료를 진행하기도 해요.

하지만 두 질환 모두 보존적인 비수술 치료만으로 치료 효과가 없고, 만성적인 통증이 되었다고 판단될 때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보기도 하는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에는 압박된 손목터널을 직접적으로 넓혀주어 신경을 풀어주는 유리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손목건초염은 염증과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손목건초염은 모두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목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손목을 사용할 때는 틈틈히 손목 스트레칭을 하거나 주먹 쥐었다 펴기, 손 털기와 같이 손목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평소 손목 사용량이 많은 분들은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그리고 손목을 평소보다 많이 사용한 날에는 따뜻한 찜질이나 마사지 등으로 손목의 긴장도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손목 건강을 위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