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동신경외과 허리통증 허리디스크가 아닌 디스크내장증(블랙디스크)

허리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 구조물이 제 자리에서 탈출하면서 주변의 신경을 눌러 발생하는 척추 질환입니다.

디스크는 척추 뼈가 서로 부딪히지 않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말랑한 구조물인데요. 여러 요인에 의해 이 디스크가 자극받고 손상되면서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서 벗어나거나 파열되어 그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죠.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과 함께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하지방사통과 다리로 내려가는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지만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보니 허리 통증이 나타나기만 해도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 일이 많다고 해요. 하지만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허리디스크 외에도 다양하고, 그중 허리 통증이 만성적으로 반복된다면 디스크 내부의 손상이 원인이 되는 디스크내장증일 수 있습니다.

디스크내장증은 디스크 구조물 내부에 조직적인 손상이 생기면서 변성이 발생하거나, 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 찢어지며 염증이 생겨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해요.
디스크내장증은 블랙디스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는 MRI 검사를 실시했을 때 디스크내장증이라면 디스크가 검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상적인 척추와 디스크 구조물은 하얗게 보이는데, 디스크가 가지고 있는 수분이나 단백질이 손실될수록 디스크가 까맣게 보이고, 디스크내장증으로 인해 이러한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해요.


충격 등으로 인해 외부적으로 디스크가 돌출되며 발생하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디스크의 위치적인 변화 없이 디스크 자체의 성질이 변화하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 디스크 내장증이에요.
디스크내장증은 위치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신경을 압박하지 않고, 이에 신경압박 증세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저림이나 감각 이상 증상이 없는 것이 허리디스크와 디스크내장증의 차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디스크내장증의 주된 증상은 허리의 통증인데요. 허리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다면 디스크내장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 장시간 앉았다 일어나면 허리 펴는 등의 활동이 제한된다.
- 장시간 앉아있으면 허리 중심부의 통증이 심해진다.
- 무거운 물건을 들면 다음날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
- 서 있는 것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크고, 누우면 통증이 감소한다.
-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등의 신경학적 증세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제 디스크 내부가 손상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건데요.
대부분 디스크에 가해진 외상이 원인이 되며, 교통사고나 낙상 등의 외상으로 인해 디스크가 변성될 수 있어요. 그리고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잘못된 자세로 지내는 등 일상생활에서 받을 수 있는 사소한 손상이 누적되어도 디스크내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퇴행성 변화를 겪는 디스크 구조물은 수분 함량이 감소하며 탄력이 저하되는데요. 이에 작은 활동에도 손상이 생기기 쉽고, 디스크내장증과 같은 척추질환에 노출되기도 해요.


앞서 MRI 촬영을 통해 디스크내장증을 관찰하면 까맣게 보인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래서 디스크내장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MRI 검사를 통해 디스크의 상태와 파열 정도, 그리고 퇴행성 진행 여부나 조직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스크내장증은 허리 통증 외에 다른 디스크 외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하나의 검사보다는 X-ray 검사를 병행하여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X-ray를 통해서는 뼈와 관련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디스크내장증으로 진단받았다면 우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초기 디스크내장증이라면 보전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어요. 하지만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6개월 이상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기도 하는데요. 그중 척추유합술을 통해 척추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요.

척추유합술은 막힌 신경을 확실하게 넓혀준 후, 불안정한 척추에 안정성 확보를 돕는 치료 방법인데요. 척추의 마디와 마디를 하나로 연결해 고정하는 수술이에요. 병변이 생긴 척추를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정확한 기구 고정 및 세밀한 뼈 이식과 같은 고도의 수술기법도 필요하고, 많은 경험이 있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해요. 특히나 골다공증으로 인해 고정, 유합이 어려운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이 때는 골 시멘트 주입과 동시에 유합술을 시행할 수 있어요.
척추유합술은 1~2시간 내외로 수술이 진행되고, 안전한 마취를 통해 진행되는 수술인만큼 부작용의 걱정이 덜한 치료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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